빨간색 넥타이와 와이셔츠, 행커치프, 신발 등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직장인들의 출근 컨셉까지 바꿔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 2002년 4강 신화를 다시한번 써내려 가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겼기 때문. 온 국민의 관심과 시선이 남아공 월드컵으로 쏠린 현재 유통가 역시 직장인 출근 코디서비스, 대표상품 할인전 등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5층 코디바에서 백화점 직원들이 빨간색 의상, 넥타이, 행커치프, 신발 등을 활용한 출근착장 컨셉을 선보이고 있다. 코디바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이 운영하는 무료 스타일링 상담 서비스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중엔 의상, 소품을 활용한 응원 복장 코디 상담도 해준다.
홈플러스 17일 부터 23일까지 11개 대표상품 할인전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 분야별로 11개의 대표상품을 골라 50%까지 할인판매하는 것.
이를 통해 서울, 매일, 남양 등 우유제조 3사의 우유제품(1) 2개를 사면 600원을 할인해주며 모나리자 물티슈(60매)는 50% 싼 1천원에 판매한다.
또 양념버섯소불고기(호주산 100g)와 참외(3~6개)는 45%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찰토마토, 골드키위, 새송이버섯, 생물오징어, 안심한우 세절국거리 등 유명산지에서 직송한 대표상품을 최대 40% 싸게 판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 역시 이 기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회사 사옥 앞에서 대한민국 16강 기원 이벤트(19·20일 제외)를 개최, 응모권에 태극전사 응원메세지를 입력하고 응모함에 넣으면 총 64명(매일 16명)을 추첨해 2010 남아공 축구대전 공인구인 자블라니 레플리크를 증정한다.
이벤트장에는 태극전사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유니폼 홍보물, 이청용상품 홍보물, 이청용 사인볼 그리고 2010 남아공 축구대전 공식 매치볼 자블라니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국 4천800여 훼미리마트에서는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고객들에게 종류와 상관 없이 상품 구매시 응원용 빨간색 쓰레기봉투를 제공한다. 응원용 빨간색 쓰레기봉투는 성숙한 응원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했으며 경기중에는 응원도구로 경기 종료 후에는 쓰레기봉투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