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급식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동급식 지원 대책 강구에 나섰다.
17일 일산 동구에 따르면 구는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된 아동명단에 대해 급식대상아동이 누락되거나 결식우려가 있을 경우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방학 중이라도 동 주민 센터를 통해 급식지원요청을 수시로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변경된 아동급식 전자카드 도입에 따른 아동급식대상자를 G-dream 급식지원전자카드시스템에 누락 없이 등록될 수 있도록 거듭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밑반찬 등 여름철 쉽게 부패될 우려가 있는 음식들로 인한 급식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급식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급식협력업체 51개소에 대한 급식 실태 점검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아동급식 대상자 선정기준 강화로 점심을 굶는 아동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실정과 아동의 가정환경 및 욕구에 맞는 급식을 효율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동구는 현재까지 총 지원아동은 2천123명이며, 이중 방학 중 대상자 1천3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