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휴가중 만취상태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낸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운전 등)로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장 S(22)병장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8일 새벽 0시20분쯤 혈중알콜농도 0.240%의 상태에서 고양시 일산동구 주엽동 도로가에 세워진 K(41)씨 소유 승합차를 훔쳐 운전하던 중 인근에 있던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S씨는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경기를 시청하면서 술자리를 한 뒤 귀가중이었으며 범행사실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