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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전우 희생 기리는 ‘작은보답’

민·관·군 연합 ‘예은 사랑 봉사대’회원, 참전용사 방문 봉사활동

 

민·관·군이 연합한 ‘예은 사랑 봉사대’회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참전용사를 찾아 사랑을 실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 60주년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금 기리게 되는 요즈음,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1군단 지원 기무부대와 인근 부대 장병들이 주축이 되고 고양시내 공무원과 경찰,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지역 민관군 연합 봉사단체인 ‘예은 사랑 봉사대’는 지난 2008년부터 건강악화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6.25 참전용사 김흥수(84·고양시 대장동)옹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로, 고령에 뇌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이들 회원들은 군인으로서 선배 전우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는 생각해 봉사에 나서게 됐던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들 대원들은 돌아가면서 매월 2~3회 김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면서 말벗이 돼 드리는 등 겨울철 난방유와 각종 부식류, 지병인 뇌경색 치료약 지원 등 경제적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예은 봉사대원들이 찾아오는 날은 아픈 것도 잊게 된다”며 바쁜 군 생활 중에도 꾸준히 찾아와 친자식처럼 살펴주는 회원들을 바라보며 그저 눈시울만 적셨다.

‘예은 사랑 봉사대’는 지난 2008년 6월 창설된 이래 지속적으로 고양시 거주 독거노인과 불우 장병, 장애우 시설을 찾아다니며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불우이웃 및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컴퓨터 무료 정비와 목욕·급식지원 봉사 등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현재는 1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지역대표 봉사 단체로 자리 매김했다.

창설 멤버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안현수 사무총장(남·40세·자영업)은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큰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은 사랑 봉사대(http:// cafe. naver. com/yeiunlove)’에 동참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길”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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