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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작, 원정 16강 이룬 ‘희망봉 투혼’

한국, 나이지리아와 2-2 비겨 1승1무1패 B조 2위
56년만에 본선리그 진출… 26일 우루과이와 8강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관련기사 27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그리스를 2-0으로 꺾고 3전 전승(승점 9점)을 거둔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스는 1승2패, 나이지리아는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한 것을 빼면 6차례 원정에서 유럽과 남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번번히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면서 한국 축구사에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또 허정무 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두가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날 전반 12분 차두리가 뒤에서 들어오던 칼루 우체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정수가 머리로 볼을 떨군 뒤 곧바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시작 4분만에 기성용이 얻은 프리킥을 박주영이 오른발로 감아차 나이지리아의 오른쪽 골망을 가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4분 아이예그베니에게 패널티킥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한국은 같은 시각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B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마르틴 데미첼리스, 44분 마르틴 팔레르모의 연속골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하면서 16강행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인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2승1무·승점 7점)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루과이(FIFA랭킹 16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 16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해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간판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의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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