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에 있는 700여개 공중화장실이 관리하는 부서가 서로 달라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공중화장실 관리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민선5기 안산시장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현재 안산지역 공중화장실이 각기 다른 부서에서 관리되고 있어 시민 불편사항을 일관적으로 들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인수위는 화장실 등에 안내판을 설치해 담당 관리부서로 직접 민원인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인수위 조사결과,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에 설치돼 있는 화장실은 체험 신청자가 없다는 이유로 문을 잠가 놓아 주말이나 휴일에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내의 화장실이나 체육시설 등에 설치돼 있는 화장실은 대부분 어둡고 습하거나 잠겨 있기도 해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사용하기를 꺼려하고 있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화장실이 성인용으로만 설치돼 있어 아동이나 영유아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거나 위험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