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토지 보상자 5명 중 4명은 보상금 활용계획으로 주택구입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평택지역 고덕국제신도시 보상금 수령자 5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보상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계획’으로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거주용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82.8%, ‘투자용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0.8%로 나타났다.
주택구입 외의 항목으로는 ‘금융권 예치(3.8%)’, ‘농사 및 축산용 토지구입(3.6%)’ 등이 있었다.
이는 보상자 중 대부분이 같은 지역 내에 재투자하려는 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얼어붙은 지역 주택시장을 움직이는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향후 2년내 주택의 분양 또는 구입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91.6%가 ‘분양(구입) 또는 이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향후 주택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60.2%가 ‘교통여건’을 꼽아 가장 높았고, 편의시설(14.4%), 조망권(11.0%), 교육환경(6.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택구입에 있어서 가격측면의 고려요인인 투자가치(2.2%)나 분양가(1.0%)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구입 시 평소 가장 선호하는 주택규모에 대해서는 전용면적 60~85㎡가 54.0%로 가장 높았고, 전용면적 60㎡이하(28.4%)도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