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천의 문화예술을 배우고자 중국 남녕시에서 방문한 14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시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말로만 듣던 과천에 실제 와보니 정말 아름답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중국 중학생들이 5일 오전 과천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시의 자매결연 도시 중국 남녕시에서 온 42명의 14중학교 학생과 교사들로, 과천의 문화예술을 한수 배우겠다고 찾아온 것.
14중학교 번운(45) 부교장은 “처음 방문하는 도시지만 와 보니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군오(14) 군도 “과천이 청정도시란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시민들도 친절하고 첫 인상이 너무 좋아 나중에 꼭 다시 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아실에서 이들을 맞은 여인국 시장은 “앞으로도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 형제처럼 교류하면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시청현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과천외고로 이동해 학교시설을 견학한 후 청소년수련관과 서울랜드 등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