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을 거듭하던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4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59.5)보다 0.6포인트 오른 60.1를 기록하며 3개월 동안의 하락 행진을 마감했다고 6일 밝혔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가 각각 4.9포인트, 2.6포인트 오른 69.2와 52.6을 기록했으나 중견업체는 5.9포인트 내린 57.1에 머물렀다.
경영 부문별로는 인력과 자재수급 지수가 각각 96.7, 95.0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자재비 지수는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68.4에 그쳤다.
한편, 7월 경기 전망치는 58.4에 머물러 당분간 저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