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서중학교(교장 이상국)는 지난 6일 학생회 주관으로 뇌경색 투병 환우 돕기 운동을 실시해 모금된 성금 410여만원을 교장 집무실에서 전달했다.
부평서중학교 학생회장 박찬일(중3)을 비롯, 부회장 민경우(중3), 함호연(중2) 등 회장단 주축으로 지난달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뇌경색으로 투병중인 박정현(중2) 교우 돕기에 나섰다.
오랫동안 뇌경색으로 투병중인 박정현 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인 홀어머니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형편으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불편한 몸을 가지고 생활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뇌경색 진단까지 받게 했으나 치료비는 커녕 병원 진료비조차 막막한 형편이었다.
이같은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학생회장단은 긴급 학생 대의원회를 소집해 전교생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아 모금 운동을 벌였으며, 전교직원까지 동참해 약 1개월 만에 410여 만원 성금이 모금돼 지난 6일 교장실에서 박정현 학생의 어머니에게 성금 전달했다.
아들의 학우들과 교직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을 전해 받은 박 군의 어머니는 전교생과 전교직원 보내준 따뜻한 사랑의 성금으로 우리 정현이가 하루 빨리 완쾌돼 정상적인 학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학생회장인 박찬일(중3)군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박정현 학생의 소식을 듣는 순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었고, 전교생이 마음을 모아 함께 참여하게 돼 너무나 뿌듯하다”며, “하루속히 완쾌 같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국 교장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어린 학생들이 너무나 기특하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운동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너무나 밝다”고 말하고 “이같은 정성이 투병중인 박 군에게도 전달돼 속히 완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