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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첫 소통 ‘성과 없었다’

서구민 논의서 “ AG 주경기장 신설시 경비 30% 국고보조 받아야”

 

2014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서구 건설을 주장하는 서구민들과의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하겠다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서구청을 찾아 서구민들을 만나 논의를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성과없이 끝냈다.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서구 건설계획 재검토 입장을 밝힌 송 시장은 예산을 확보한 뒤 주경기장 신설한다는 방침이고 이에 서구주민들은 원안대로 서구 건설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9일 서구청 소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서구 건설계획 재검토에 반발하는 서구주민을 비롯 지역정치인 300여 명과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송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주경기장을 꼭 7만석을 지어냐 한다는 주장은 쿠웨이트를 방문한 결과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안 전 시장을 만나 그 이유를 물어보니 어쩔 수 없는 핑계였다는 답변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전시장이 미디어촌, 선수촌을 지어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이를 분양하면 된다는 생각은 현 부동산 추세를 감안할때 잘못된 정책”이라며 “내년 말 인천시 예상 부채가 10조 원이 넘어 원안대로 서구에 주경기장을 신설하려면 전체 경비의 30%는 국고보조를 받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과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 이학재 의원, 민주당 김교흥 당협위원장, 민주당 전년성 서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여, 야 지역 정치인들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주경기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을 주장했다.

그들은 송 시장이 원안대로 주경기장을 서구에 짓겠다고 선언하고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용식 인천서구발전협의회 회장은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지하철 2호선, 경인 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연계돼 있어 원안이 변경될 경우 서구는 큰 타격 얻을 수 밖에 없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주경기장을 서구에 짓겠다고 약속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학재 국회의원은 “송 시장이 선거 때부터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신설을 재검토 하겠다고 말해 왔다”며 “송 시장이 서구에 주경기장을 안 짓겠다는 것은 서구주민들에게 공갈을 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대화는 평행선을 달린 끝에 송 시장이 다시 나서 “주경기장 서구 건설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의 도움을 받아 보조를 받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해 이날 토론회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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