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문학회원인 권명곡(58·여)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려 경기지역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권 시인은 지난 10일 의왕 백운호수 인근의 음식점에서 첫 번째 시집 ‘달콤한 오후’ 출판기념회를 갖고 동료 문인들과 축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평론가 조병무 전 동덕여대 교수와 지연희(시인·여) 동남보건대 교수 등 문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서선아 동남문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권명곡 시인의 첫 시집 출판을 축하한다”며 “늦은 나이지만 마음은 항상 청춘과 같이 아름답고 따뜻한 시들을 많이 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연희 교수는 “이번에 출판된 ‘달콤한 오후’에는 권 시인이 생활상에서 보고 느낀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문학회 활동에 참여해 좋은 글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개인 노트 속에 담아뒀던 글들을 책 한 권에 담아 세상에 내게 돼 감개무량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문학회 활동을 하며 격려해주신 동료 문인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저에게 힘이 됐던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문학회는 수원 동남보건대학 평생교육원의 문예창작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호수, 신시, 시계, 창시문학회와 함께 문파문학회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