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은 신입 구직자들이 면접에 불참한 비율이 늘어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 지원자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면접 불참자 증가’(49.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2위는 ‘지원자 평균 연령 상승’(38.4%)으로 취업준비를 위한 졸업유예, 휴학 등이 보편화되면서 신입 지원자의 연령이 상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묻지마 지원자 증가’(35.5%)가 차지했으며, ‘일단 취업부터 하자’라는 조급한 마음에 직무 및 적성 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지원하는 구직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합격 후 포기자 증가’(28.5%) ▲‘경력 같은 신입 증가’(19.8%) ▲‘보유 스펙보다 눈 높은 구직자 증가’(19.8%) 등을 올 상반기 신입 구직자들의 특징으로 꼽았다.
한편 상반기 신입 구직자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직업에 대한 확신 부족’(50%,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열정과 자신감 부족’(40.7%)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38.4%) ▲‘인성 및 예의 부족’(31.4%) ▲‘실무 지식 부족’(24.4%) ▲‘사회성 부족’(24.4%) ▲‘애사심 부족’(23.3%) 등의 순이다.
앞으로 신입 지원자가 꼭 갖추었으면 하는 점으로는 ‘업무에 대한 열정’(63.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 밖에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39.5%) ▲‘조직 친화력’(39%) ▲‘지원 기업에 대한 관심’(36.6%) ▲‘충분한 사회성’(19.2%) ▲‘업무 관련 경험’(14%) ▲‘전공 관련 지식’(14%)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