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가 2만5천여명 증가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14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6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4천명(1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실업자 수는 지난 4월 1만명, 5월 3만1천명의 감소세가 두 달만에 종료됐다.
이는 경기 회복세 속에 취업자 증가와 함께 구직활동 인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천명(14.1%) 증가했고 여자는 9만명으로 2천명(2.6%)이 늘었다.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4.8%로 전년동월대비 0.4%p 증가한 반면 여자는 3.8%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증가폭은 감소했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73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1만8천명(2.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전년동월에 비해 20만5천명(3.7%) 증가하며 3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도내 취업자 수는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347만4천명, 여자는 226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8천명(2.3%), 4만명(1.8%)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5만1천명(4.7%), 건설업 1만3천명(3.1%)이 각각 증가하였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천명(-0.3%) 감소했다.
고용률은 59.7%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한편 경기지역 고용률은 전국(59.8%)에 비해 0.1%p 높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전국(3.5%) 대비 0.9%p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