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출 줄이며 투자 확대 어떻게?
안녕하세요. 올해 30살 남성 직장인 입니다. 뒤늦게 급여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현재 월 수입은 210만원 정도며 적금은 오는 12월 만기 상품(30만원)과 내년 6월 만기되는 상품(50만원) 2가지에 80만원을, 보험은 M사 실손보험(3만원)과 변액종신(18만원), 변액보험(30만원) 등 51만원을 각각 불입 중입니다. 이외에 핸드폰비 7만원, 주택청약과 정수기렌탈비 6만원, 신용카드 50만원 정도를 매월 사용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어디 곳에 투자를 늘려야 할지 궁금합니다.
수입 - 210만원
지출
적금 - 80만원(12월 만기 30만원·내년6월만기 50만원)
보험 - 실손보험 3만원 변액종신 18만원 변액보험 30만원
핸드폰비 - 7만원
주택청약·정수기랜탈료 - 6만원
신용카드 - 50만원
A. 소득 210만원에서 지출이 194만원으로 세후소득을 고려한다면 빡빡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특히 카드지출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코 좋은 현금흐름이 아닙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카드지출이 많은 것도 있지만 보험료 부분이 소득의 25%를 차지하는 불합리한 모습에 기인하지 않나 봅니다. 특히 연령대 등을 고려한다면 보험상품도 적절한 설계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아 리모델링이 절실하고, 단기 재테크 포트폴리오도 이율이 낮은 적금위주로 형성돼 있어 수익율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하지 않나 봅니다. 전반적인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본인의 니즈와 성향에 맞게 재구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금운용 목표 맞게 금융상품 재구성
▲ 적금
우선 본인의 재무목표 및 목표금액이 어느정도 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미혼이라면 결혼자금 마련이나 주택구입자금 마련이 가장 중요한 단기재무목표가 될 것인데 80만원씩 적금을 넣어서 원하는 기간내에 목적자금을 마련 가능한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기간내 원하는 자금 확보가 어렵다면 좀 더 수익율 높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아니면 납입금액을 더 늘려야 합니다. 적금을 나눠 펀드에도 투자, 수익율을 좀 더 높여가는 방향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보험
1. 종신보험 + 실비보험
M사의 종신보험은 예정이율이 높은 좋은 상품임에는 틀림없지만 현재 본인이 비싼 종신보험을 필요로 할 정도로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큰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현재 종신보험료로 18만원 정도 납입한다면 너무 많은 보험료 준비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더구나 암보장 등 건강보장도 비싼 종신보험에 넣어서 보험료 낭비를 초래한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적다면 종신보험 정리 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고, 저렴한 건강보험을 보강하던지 건강+실비 보험을 재설계하든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21만원의 보장성보험료는 너무 비싼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플랜으로 리모델링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변액보험
중장기 목적자금 마련용인 변액보험의 경우 10~20년 뒤 창업자금 등을 고려해 장기 목적자금 마련용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만일 연금같은 노후자금용으로 가져가는 것이라면 좀 잘못된 선택입니다. 변액보험은 중장기 목적자금 마련 및 중도인출 사용 용도로는 좋은 상품이지만 연금전환 시 전환시점 경험생명표 적용으로 연금지급율에서 불리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소득대비 30만원의 변액보험을 가져가는 것은 본인의 중요한 재무목표 중 하나인 노후자금 준비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향후 변액연금 등을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보험료 효율성 면에서 낭비적인 요소가 됩니다. 보험상품을 리모델링해 보험료를 줄이고 저축 여력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카드 지출이 다소 높은 편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카드지출이 높은 것이 생활비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많지 않나 여겨지는데 보험료 정비와 함께 카드지출을 줄이고, 현금 입출금내역을 따져 세는 돈이 없는지 세밀히 검토해 봐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여유자금 등이 전혀 없어 갑작스런 일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여유자금도 일정부분 확보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적금의 경우 펀드쪽 투자를 고려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험의 경우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면서 전체 보험료를 좀 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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