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0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76억3천500만 달러, 수입 68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8억2천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시설 기자재 등 기타일반기계류(15.7%)와 위성수신기기 및 모바일폰 등의 정보통신기기(11.1%)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분석했다.
지난 2월(-4억4천만 달러)과 3월(-4억7천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던 도내 무역수지는 4월 8억1천1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3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실적은 수송장비(8.1%), 기계류와 정밀기기(7.7%), 전기·전자제품(3.3%증가) 등의 증가세로 전월대비 3.8%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철강제품(-8.8%)과 반도체(-1.6%) 등이 감소한 반면 반도체제조용장비(16.7%), 기타일반기계류(15.7%), 정보통신기기(11.1%) 등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일본·미국·EU·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19억5천5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1.3% 증가했고,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1.4% 증가한 56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실적은 기계류와 정밀기기(14.5%), 비철금속(6.3%), 전기·전자기기(6%)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연료(-24.5%), 화공품(-4.6%) 등이 감소했고, 반도체제조용장비(33%), 기계류(10.7%), 반도체(7%)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입이 32억1천1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5.5% 증가했고, 개도국 수입은 35억9천900만 달러로 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