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7월 분양 물량 “역대 최저”

주상복합 포함 2천70가구로 조사
건설사 구조조정·금리인상 영향

7월 아파트 분양 실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1일 부동산정보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주상복합 포함 아파트 분양실적은 2천70가구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잔여 예정 물량은 267가구지만 이를 모두 합한다 해도 2천500가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닥터아파트 측은 설명했다.

현재 건설업계는 이 같은 예상 실적마저도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아파트 주택 거래 실종으로 분양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 실적은 지난 2003년 이후 7월 분양 실적 중 최저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했던 2009년 2월 873가구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물량이기도 하다.

분양 예정 단지의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지역별로 봐도 전체 물량의 64.1%인 1천 327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은 단 3곳만이 신규 분양이다.

이 같은 현상은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시기 확정을 고심해 분양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지난 2007년 이후 7월 분양계획 대비 실제 공급실적은 60% 이상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이달은 계획된 8천559가구 중 24.2%만 분양되는 데 그쳤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매매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력이 줄어든 데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건설사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겹쳤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계에선 다음 달 8월 분양예정물량도 올해 월별 분양계획과 역대 8월 계획 물량 중 최저를 기록해 신규 분양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