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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무능한 공무원 퇴출시킨다

근무성적 불량 1차 경고 3개월 후 재평가
개선 안되면 인사위 회부…9월부터 추진

경기도는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무원을 재교육해 개인역량을 향상시켜 우수한 인재로 양성하는 ‘인사 무한돌봄’제도를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실시되는 근무성적 평가에서 관리자에 의해 근무성적이 불량한 저성과자로 선정된 공무원은 1차 경고(엘로카드)를 받은 뒤 개별적으로 역량개발 면담을 받게 된다.

역량개발 면담은 관리자 및 민간전문업체가 맡게 되며 해당 공무원에게 경고를 받게 된 원인 분석 및 진단, 3개월 후 재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재평가에서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공무원은 3개월간 별도의 태스크포스 팀에 배치돼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역량개발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친 뒤에도 직무수행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직위해제돼 인사위원회에 회부된다.

도 관계자는 “조직 내·외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개인 역량을 향상시키고 저성과자를 우수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도 공무원들의 자체적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퇴출 대상 선정 및 역량개발면담은 국장급은 도지사, 과장급은 소속 부지사, 5급 이하 실무 공무원은 해당 실·국장이 담당한다.

도는 오는 9월부터 퇴출제도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3개월간의 역량개발 면담 과정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 초에 첫 퇴출 공무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인사제도 변경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저성과 직원에 대한 조치의 필요성에 찬성하는 직원이 97%, 인사 무한돌봄 제도 운영에 찬성하는 직원이 각각 75%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결원이 발생한 직위를 공개해 희망근무자를 신청받는 인사 아고라를 운영하고 업무의 계속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하는 등 인사제도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인사 무한돌봄 제도는 퇴출 대상 공무원에게 1차 사전경고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더 주는 점에서 곧바로 퇴출대상자를 분류하는 서울·울산 등의 제도와는 차원이 다른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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