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선호하는 신입 사원의 스펙은 학점 3.54에 토익 731점 등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인사담당자 204명을 대상으로 ‘기대하는 대졸 신입 스펙’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학점 3.54, 토익 731점, 보유 자격증 2개, 의사 전달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회화 실력을 가진 인턴 경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기대하는 학점을 살펴보면, ‘3.5~4.0 미만’(42.2%)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3.0~3.5 미만’(23.5%), ‘2.5~3.0 미만’(2.9%) 등이 뒤를 이어, 평균 3.54로 집계됐다. 반면 ‘학점 안 본다’고 응답한 인사담당자는 30.9%였다.
토익 점수는 ‘안 본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으나, 점수를 보는 기업은 평균 731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700~750점 미만’(14.7%), ‘650~700점 미만’(11.8%), ‘800~850점 미만’(10.3%), ‘750~800점 미만’(8.3%), ‘600~650점 미만’(5.9%) 등이 있었다.
영어회화 실력은 구직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의사 전달이 가능한 정도’(30.4%)를 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상관없다’(28.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일상 대화가 가능한 정도’(22.6%), ‘영어로 업무가 가능한 정도’(18.1%)의 순이었고, ‘네이티브급’을 기대하는 기업은 0.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