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간 예산(4조9천억원)의 66%인 3조2천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상반기 조기집행 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기청은 예산을 소상공인과 창업 기업, 서민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이 운영하는 7천254개 업체에 2천188억원이 집행됐고 근로자 50인 미만 소기업 1천698곳에 6천62억원, 3년 미만 창업기업 1천52곳에 3천865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또 경기회복 후 성장기반을 다지는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과제(5천752개)에 3천759억원이 투입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청이 재정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조기집행 실적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사업공고를 1개월 앞당겨 시행하고 중소기업 R&D사업자 선정 시 서류심사 후 통과업체만 현장평가를 진행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 및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연말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 분위기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파급되도록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