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공급가격이 5% 내외로 인하됐다. 또 고시원과 오피스텔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최대 8% 내린다.
SK가스는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8월 가격을 ㎏당 62.1원(5.45%) 내린 1,077.4원으로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차량용 부탄가스 값을 ㎏당 64.0원(4.2%0) 인하한 1,459.9원(ℓ당 852.6원)으로 정했다.
E1도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이달 충전소 공급가격을 ㎏당 63.6원(5.58%) 내린 1천75.4원으로, 차량용 부탄가스 값을 ㎏당 64.1원(4.21%) 인하한 1천58.9원(ℓ당 852.0원)으로 결정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하락과 경쟁사의 가격 상황을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전달 ㎏에 45∼55원 정도 올랐던 LPG 충전소 공급가격이 지난 6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고시원과 오피스텔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하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주택법 시행령이 최근 개정돼 고시원과 오피스텔이 주택은 아니지만 사실상 주거시설로 이용되는 ‘준주택’에 포함됨에 따라, 이들 건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을 주택용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시원은 영업용, 오피스텔은 업무난방용 요금이 각각 적용됐으나 주택용 요금으로 바뀌면서 고시원은 6.4%, 오피스텔은 8.2%의 요금 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
이에 따라 고시원은 가구당 연간 3만8천934원, 오피스텔은 5만648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