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H공사의 성남 구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 2단계사업 포기(본보 7월26일자 18면)와 관련, 성남시의회 민주당 협의회와 시 재개발세입자협의회가 반발 성명과 집회를 잇따라 전개한 데 이어 재개발 지구 주민들까지 가세키로 해 LH의 재개발 중단 성토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3일 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시 세입자협의회, 재개발지구 주민 등에 따르면 LH공사의 성남 구도심 재개발사업 포기와 관련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집회 등 집단행동을 보인데 이어 재개발 당사자인 수정구 신흥2지구 주민들이 공식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 주민들은 4일 오전 태평2동 구 시청사(현 수정구보건소) 앞에서 대규모 성토 집회를 열고 LH공사의 사업포기 선언을 규탄키로 했다.
신흥2지구 주민들이 성토 집회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남은 2곳의 재개발지구 주민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H가 성남 구도심 재개발 2단계사업 포기를 선언한 곳은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금광1, 중동1, 신흥2 등 총 3개 구역이다.
한편 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2일 ‘LH공사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을 통해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 ▲판교이주단지 신청자 우선입주권 보장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LH공사와 국토해양부에 요구했으며, 시 재개발세입자협의회도 같은날 LH공사 재생직할사업단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판교이주단지 신청자 우선입주권 보장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 보상 ▲대책위원회 구성과 주민참여 보장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