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준공허가를 받은 주택은 총 15만가구이며 이 중 40%가 도내에서 준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고 전국의 지자체를 통해 주택건설 준공 실적을 처음으로 집계한 결과 올 들어 6월 말까지 총 15만795가구가 전국에서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주택 준공실적이 정부의 공식 통계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819가구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1만8천508가구(12%), 충남 1만1천241가구(7%), 경남 1만135가구(6.7%), 경북 9천502가구(6%), 울산 6천874가구(4.5%) 등의 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체 15만795가구 중 76%인 11만4천915가구가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어 다세대주택이 1만5천553가구, 단독주택 1만2천432가구, 다가구주택 6천368동(가구수 기준 4만7천966가구), 연립주택 1천527가구 순이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건설 주택이 11만6천567가구로 공공이 건설한 주택(3만4천228가구)보다 월등히 많았다.
전용면적별로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9만1천638가구로 61%를 차지했고,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5만9천157가구로 39%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중 주택 준공통계를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로 등록하고, 다음달 부터 주택 인허가 통계와 함께 매월 말 기준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