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업자 수가 2개월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고용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7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6만4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6천명(10.8%) 늘어났다.
도내 실업자 수는 지난 5월 3만1천명(-13.3%)의 감소세를 보인 이후 2개월 연속 2만명(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8만1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4천명(15.4%) 늘었고 여자는 8만3천명으로 2천명(2.0%)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에 비해 0.3%p 상승했다. 남자는 5.0%로 지난해에 같은기간에 비해 0.6%p 증가했으나 여자는 3.5%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증가폭이 2%대에 그쳤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75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4만8천명(2.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4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만4천명(2.8%) 늘었고, 여자는 228만7천명으로 5만5천명(2.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2만9천명, 7.7%), 제조업(7만6천명, 7.2%),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1천명, (3.1%)은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1만7천명, -7.5%)은 줄었다.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 대비 0.3%p 상승하면서 지난 6월(-0.1%p)에 비해 다소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는 72.9%로 0.3%p, 여자는 46.9%로 0.1%p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