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천마축구단(성남FC)이 연고지인 성남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성과가 기대된다.
15일 성남FC, 축구팬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부터 연고지를 성남시로 옮겨 정규리그 3연패 등 통산 6번째 우승, 아시안컵대회에서도 우수 성적을 거두며 성남 축구팬들의 자긍심을 키워온 성남FC는 최근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 더불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성남FC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비롯 각급학교 축구 선수 진로모색 등에 나서 희망을 북돋고 있으며, 각종 이웃시설 방문 및 거리 펜사인회 주선, 학교 일일 교사, 대학간 업무협약, 이웃돕기 실천 등 성남시민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부터 시작돼 이제 낯익은 모습이 됐다.
최근 정성룡 선수가 중원구 상대원동소재 한국참사랑복지회를 찾아 홍보대사를 자청한데 대해 복지회측은 따뜻한 행동에 반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모(53)씨는 “성남 태생에 뛰어난 실력, 스타급 국가대표, 건강한 체력 등 홍보대사 자격을 고루 갖춰 시가 홍보대사로 정식 위촉하는 방안이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지오 성남FC 홍보마케팅과장은 “성남연고 10년간 보내준 시민성원에 늘 감사한다”며 “성남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희망을 그리는 시민성원의 프로축구단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가슴에 표기된 ‘성남’이 살기좋은 도시란 점을 전국 곳곳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