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예산 부족·경기단체 갈등·안일한 대처 등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둔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금메달 20개 차로 사상 최악의 참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강화훈련기간을 기존 25일에서 30일로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의 결과는 금메달 수 25개 차로 지난해보다 더욱 참혹했다.
경기도의 효자종목인 육상이 종목우승 15연패를 달성했고 사이클(금 4, 은 1), 유도(금 8, 동 5), 카누(금 3, 은 1, 동 1), 탁구(금 1, 은 2)가 종목우승을 차지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인라인롤러를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이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참패의 주 요인이었던 수영에서 서울이 금메달 37개를 획득한 반면 도는 지난해의 절반인 8개에 그쳤고 레슬링(서울 7, 도 1), 체조(서울 8, 도 5), 테니스(서울 3, 도 0), 근대3종(서울 2, 도 0), 농구(서울 2, 도 0), 태권도(서울 3, 도 1) 등에서도 서울에 뒤졌다. ‘노골드’ 종목도 서울이 11개인데 비해 도는 13개나 됐다.
‘노메달’ 종목이 정구, 근대3종, 조정 등 3개로 서울(8개)보다 적은 게 그나마 위안이다.
도의 이같은 참패는 대회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우선 강화훈련 기간을 기존 25일에서 30일로 5일 늘리긴 했지만 도교육청이 학교 체육 예산을 30%정도 삭감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졌고 전체적인 예산이 줄어들면서 도교육청이 각 종목의 선수들을 이끄는 주축교 교사들의 훈련비를 전액 지불하지 않아 선수 관리에도 어려움이 드러났다.
서울과 가장 격차가 큰 수영종목에 대한 대비도 미흡했다. 도교육청이 수영 종목을 보완하기 위한 아무런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나마 경기체고가 선수들을 위해 수영장을 내어 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금메달 8개를 건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또 선수들의 훈련과 관리를 놓고 도교육청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빚어오고 있는 오랜 갈등이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고 이같은 갈등은 도교육청이 타 시·도의 전력 분석에 실패한 원인이기도 하다.
체육 관계자들은 도교육청의 전국소년체전에 대한 안일한 대처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선수단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점, 가맹경기단체와의 오랜 갈등, 주축교를 제외한 선수관리의 헛점 등 학교체육의 총체적 대응 부족이 사상 최악의 참패를 자초했고 이같은 참패를 또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체육웅도’의 근간인 ‘꿈나무 체육’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