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원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수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4분기 기업경기지수 전망치는 117.7로 집계됐다.
앞서 수원지역 기업경기전망치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까지 기준치(100)를 모두 초과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수원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수원상의 측은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설비가동률(116.3), 생산부문(111.6), 수출(109.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생산설비 가동률은 수원지역 기업체의 32.8%가 ‘생산설비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해, ‘감소할 것’(16.4%)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1.7%에 달해 3분기에 비해 생산활동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부문은 내수와 수출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각각 51.7%, 50%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원재료가격(37.0), 자금사정(88.8), 설비투자(91.8) 등의 부문에 대한 전망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4분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응답한 업체는 절반이 넘는 62.9%로 조사됐고, 경상이익 부문 역시 감소할 것이라 예상한 업체가 42.9%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과 환율불안, 금리인상 등의 우려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기업체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이 ‘자금’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금리와 내수부진(11.5%),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10.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