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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기억들과의 반가운 조우

안양시 ‘만안의 이미지 기록·기억’ 사진전시회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져 가고 있는 동네의 모습과 주민들의 일상을 지역 학생 3천명이 직접 기록한 사진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안양시 대림대학 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안양공공예술재단과 대림미술관이 공동 주관한 기획전 ‘2010 만안의 이미지 기록과 기억’은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안양에 거주하는 7개고 3천명의 학생들이 뉴타운개발 등 급격한 도시 변화로 옛 모습을 잃고 있는 자신의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230여점이 전시된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2010)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2010 만안의 이미지-기록과 기억’에는 안양여자 중고교, 성문여중, 신성중고교, 안양여자상고, 안양예고 등 지역의 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과 연계된 사진 교육을 받고 두 달여간 만안구 구석구석을 탐사하며 현재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만안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만안구의 길거리, 집과 건물의 외향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게 될 자신들의 이웃,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골목 구석구석들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담아낸 학생들의 작품들에서는 어른들이 잊고 지나쳐버리기 쉬운 현재 우리 동네의 가치를 담고 있어 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김재경, 박형근, 석재현 등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문 작가들은 전시 개막일인 오는 4일 오전 관람객들과 사진을 주제로 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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