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거래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책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대비 경기 -0.03%, 서울 -0.07%, 인천 -0.0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경기지역은 0.11%p 감소폭이 둔화됐고, 서울과 인천지역 역시 0.04%p, 0.02%p 각각 낙폭이 완화된 것이다.
경기지역은 성남시가 0.09%의 상승세를 기록, 전주 0.18% 내림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상대원동 선경2차, 금광동 삼익 아파트 등의 소형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일부 회복했다. 선경2차 69㎡가 1억6천500만~1억8천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고양시(-0.11%), 용인시(-0.10%) 등 수도권 집값 하락세를 주도했던 신규입주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둔화됐다.
고양시와 용인시는 전주 0.21%, 0.19%의 내림세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고양시 행신동 햇빛동신일신24단지 125㎡는 3억1천만~3억8천만원, 상현동 동보2차 105㎡는 2억5천만~2억8천만원 선으로 각각 1천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서구(-0.13%)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심곡동 삼성 105㎡가 2억2천만~2억5천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