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패턴이 서구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병·캔·생맥주·페트 등 패키지별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정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캔맥주의 판매량이 지난 7월 276만 상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오비맥주의 캔 맥주 출고량은 ▲올 1월 111만 상자 ▲2월 121만 상자 ▲3월 158만 상자 ▲4월 174만 상자 ▲5월 194만 상자 ▲6월 168만 상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의 전체 패키지별 출고량 가운데 캔맥주의 판매비중은 1월 20.6%에서 7월에는 29.3%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병맥주(1월 40.3%→7월 36.5%)와 생맥주(1월 18.2%→7월 17.4%)의 판매비중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캔맥주 판매량이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외부 회식보다는 집에서 음료 형태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서구식 음주문화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오비맥주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