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란과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이영표의 실책으로 쇼자에이에게 뼈아픈 선제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조광래호는 출범 후 첫 패배를 맛봤고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각세를 보였던 이란과 A매치 경기서 8승7무9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5위로 한국(44위)보다 아래지만 늘 한국을 괴롭혀온 까다로운 상대여서 중동팀에 번번이 고전한 한국에게는 아시안컵에 대비한 좋은 적수였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공언한 이청용을 이용한 공격의 변화는 이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조 감독이 강조하던 패싱게임도 이란의 압박에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나이지리아 전에도 보여준 빠른 패싱을 중심으로 한 아기자기한 축구도 볼 수 없었다.
한국은 전반 2분 박주영이 오른쪽의 이청용에게 기막힌 패스를 내주며 이청용이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청용의 슛이 상대 골키퍼 발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고 전반 32분에도 최효진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은 박지성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두번의 득점기회를 놓친 한국은 3분 뒤 이영표의 뼈아픈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영표가 수비수 김영권에게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이란 공격수 쇼자에이에게 차단됐고 쇼자에이가 골키퍼 정성룡이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띄워차 한국의 골망을 가른 것.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기성용, 윤빛가람 대신 김정우와 김두현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박주영에게 그림같은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을 박주영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후에도 박주영의 프리킥슛과 후반 교체돼 A매치에 데뷔한 석현준의 과감한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1점차로 패했다. 조광래호는 오는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