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7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베토벤의 음악을 주무대에 올릴 이번 연주회는 김봉 감독 지휘와 피아니스트 소현정, 바이올리니스트 문수형, 첼리스트 이유정 등 국내에서 촉망받는 연주자들이 출연해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삼중주 협주곡,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협연한다.
‘에그먼트 서곡’은 베토벤이 괴테의 연극 ‘에그먼트’를 보고 음악화한 곡으로, 폭군 압제 하의 영웅 에그먼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그 음색이 웅장하고 화려해 베토벤 11곡의 서곡 중에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또 ‘삼중주 협주곡’은 전체적 구성이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개성을 발산하는 곡이다. 웅장한 관현악의 호쾌한 울림과 2악장 안단테의 아늑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3중주 협주곡이다.
교향곡 제5번 ‘운명’은 힘 있는 악상과 완벽한 작곡기술로 걸작이자 교향곡의 표본으로 꼽힌다.
연주회 관람표는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5천원, 회원은 30%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