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과 4대강 특위 참여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터여서 김 지사를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더욱 거셌다.
김주삼 의원은 4대강사업의 실효성 등을 놓고 김 지사와 공방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4대강사업과 관련, 여주시내 위쪽에 2개보, 여주시 밑쪽에 1개보 등 모두 3개보가 설치되고 있다”며 “이 보 설치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보를 굳이 설치해야 될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선거 유세 당시 성남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 모두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없나. 기사에서 봤다”라고 지적하자 김 지사는 “그런 적 없다. 기사다 다 맞는 것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오완석 의원은 “지난 1일 정부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한 대통령 보고 시 ‘GTX사업은 지자체의 참여로 현실에 맞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도의 사업 수행능력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문경희 의원은 “지난 2000년 도교육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합의해 첫 해 학교용지 매입비의 10%를 내고, 그 다음해부터 5년 동안 18%씩 무이자로 용지매입비를 상환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 지사 취임 이후 2008년 학교용지매입비를 교육청에 넘겨주면서 그 전년도분의 미전출금을 포함하지 않은 채 계약금 10%와 민영개발 100%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