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 올해 추석명절 특수로 약 17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명절 판매액 보다 68억원 증가된 것이며 올 설명절 대비로는 130억원 늘어난 규모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각 기관 및 기업 등으로부터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판매예상실적은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온누리 상품권은 582억원의 누적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기관별 구매내역은 ▲정부·지자체 56억원 ▲공공기관 48억원 ▲금융기관 27억원 ▲대기업 25억원 ▲개인 1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한전 및 10개 자회사 39억원, 새마을금고 10억원, 포스코 6억7천만원, 삼성 6억원, 대구시는 지역단체·기업과 공동으로 20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구매뿐 아니라 온누리 상품권에 회사의 로고를 인쇄해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 방문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이번 추석명절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사용의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방침을 대폭 확대·개편했다.
취급은행은 새마을금고, 부산·광주·전북은행 등 기존 4개에서 경남·기업은행을 올해 새롭게 추가해 총 6개로 늘렸다.
가맹시장은 지난해 대비 135개 늘린 805개로 증가시켰고 상품권 통합 사용지역은 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전북·경북 8개에서 대구·전남·경남 지역을 추가해 총 11개 시·도로 확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국민상품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상품권 발행규모를 올해 500억원에서 2011년 700억원, 2012년 1천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