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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근무태도·복장 GG콜’ 도의회 질책

시정 안되면 추경 관련예산 삭감 으름장

“입에는 담배를 물고 슬리퍼를 끌면서 손님을 맞이하는게 경기도 대표택시냐”

수준 높은 택시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경기도가 올해 초 출범시킨 콜택시 ‘GG콜’이 경기도의회에서 질책을 받았다.

운전기사의 불량한 근무태도와 복장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시정되지 않을 경우 관련예산 삭감이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15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채호(민) 의원에 따르면 도는 올 4월 말부터 총예산 60억원(도비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개 시·군, 12개 콜센터, 개인·법인택시 4천400여대가 가입한 GG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GG콜택시는 택시승차를 원하는 도민이 ‘1688-9999’번으로 호출하면 도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운행 시작 반 년이 지나면서 운전기사의 자질 등 대상자 선정이 올바르게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임 의원은 15일 열린 경기도 건설교통국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GG콜 택시 운전기사를 봤는데 장발에 슬리퍼를 끌고 다니는 것은 물론 담배까지 피면서 손님을 맞고 있다”며 “업체 선정을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이어 “일반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도지사가 선거를 위해 만든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있다”며 “조속히 이런 부분들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향후 추경이나 본예산에서 관련예산을 삭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차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머리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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