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수원 중·고 대강당에서 동문들이 소장하는 스포츠용품, 도자기류, 생활가전, 도서류, 생활용품, 주류, 고서화, 각종악기, 사진작품 등 100여종에 이르는 기증물품이 판매됐다.
특히 동문들이 직접 담근 김치 및 장류 등을 판매하는 등 동문과 가족, 학생, 지역인사 등 총 500여명이 바자회에 참석한 가운데 수원 중·고 총동문회의 위상을 자랑했다.
이순국 수원중·고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세기 동안 우리 지역사회의 교육의 요람으로 꽃을 피운 우리 수원중·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1주년이 됐다”며 “자리를 마련에 수고해주신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순국 총동문회장, 김학규 총동문 자문위원장, 수원중학교 박춘배 교장, 수원고등학교 박성준 교장 등 현직 동문들과 본보 김인종 상임이사, 김현태 경기도약사회 회장, 김용서 전 수원시장, 홍기헌 전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국 총동문회장은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해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단기간에 모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문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