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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차별화된 황금빛 유혹 여심 사로잡다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분당양지마을점 김용남 사장

 

지난해 11월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165.2㎡(50평) 규모의 생맥주전문점을 오픈한 김용남(48·치어스 분당양지마을점·www.cheerskorea.com) 점주는 1년 동안 꼼꼼히 창업 준비를 한 덕에 일평균 15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점주는 그 동안 저축했던 자금과 퇴직금을 투자해 창업한 만큼 남다른 각오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기업 전자제품 개발팀에서 15년간 근무했던 김 점주는 퇴직을 준비하던 당시 외식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도전하고 싶었다.

때문에 1년 간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교육과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개최할 때마다 각종 프랜차이즈 정보를 취합했다고.

“5회 정도 창업 박람회를 찾았죠. 그때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생맥주전문점이 눈에 들어왔고 메뉴 또한 레스토랑에서 나올만한 요리들이 제공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김 점주는 직영점과 가맹점 매장 총 6곳을 직접 찾아가 실제 고객 유입현황을 파악하고 매장에서 나오는 메뉴들을 직접 맛보았다. 또 점포를 둘러보면서 앞으로 본인이 낼 매장 인테리어도 구상했다.

창업 아이템을 정한 김 점주는 본사와 함께 아파트 단지 인근 주택가 상권을 대상으로 점포를 물색했다. 그 중 분당 수내동 4천세대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상가 1층이 눈에 들어왔고 보증금 1억5천만원, 월세 550만원 등 총 1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금의 매장을 오픈했다.

김 점주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형태의 ‘비어레스토랑’을 모토로 전체적인 매장을 디자인했다.

“주택가 상권이다 보니 주 고객 타깃을 주부로 결정했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자주 찾는 여성들을 위해 술집 분위기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인테리어를 구상했습니다”

보통 호프집은 기본 바닥이 광택이 나는 타일재인데 인테리어 공사 당시 김 점주는 500만원을 추가해 원목 마루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또 110개의 실내좌석 외 매장 바깥에는 16.5㎡(5평) 정도의 별도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고 4인용 테이블 3개를 설치, 노천카페 스타일로 꾸몄다.

특히 여성들이 술집을 선택할 때 눈여겨보는 화장실을 내부에 별도로 마련했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키즈존’도 준비했다.

이외에 우아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위해 조명에 신경을 쓰고 안락한 소파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배치해 기존 호프집의 느낌에서 벗어나 비어레스토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김 점주의 매장이 가진 특징이다.

김 점주의 매장은 주거단지에 위치하다 보니 가족단위의 모임을 비롯해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 주부들의 계모임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현재 주부와 가족 고객이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김 점주의 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차별화된 메뉴다. 일반 생맥주집에서처럼 반 냉동상태의 제품을 본사로부터 공급받아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2명의 전문 주방장이 바로 요리를 해 내놓고 있다.

메뉴구성도 다양하다. ‘스테이크’, ‘치킨퀘사디아’, ‘훈제연어고구마샐러드’, ‘홍콩식 치킨 볶음’ 등 레스토랑에서 나올법한 메뉴가 70여가지 구비돼 있다. 특히 ‘순살 파닭’, ‘후라이드치킨’, ‘치킨나초’가 인기라고.

현재 김 점주는 홀 매니저를 따로 두지 않고 홀서빙 2명과 아르바이트생 1명이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다른 맥주전문점보다 매장을 일찍 오픈하는 이유는 오후 5시부터 자녀를 데리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김 점주는 3~40대의 주부들, 학부모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모임이나 부녀회, 아이들의 생일파티 등이 있을 때 와인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주변 아파트 단지에 무료 쿠폰이 담긴 전단지를 2만부 정도 배포해 쿠폰을 가지고 온 고객들에게는 생맥주 및 안주류 1개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김 점주는 “사업의 성패는 입소문이 통해 고객이 찾아오는 구전효과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렸다”며 “이는 매장과 주방은 청결하게 관리하고 음식은 원가나 이익을 따지기 전에 고객이 푸짐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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