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판매된다고 27일 밝혔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대형마트에선 물건을 담는 쇼핑봉투로, 가정에선 다시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대형유통업체 내 1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기존 마트에서 판매됐던 1회용 비닐봉투처럼 물건을 담아 들고 다니기 쉽도록 손잡이를 만들고 크기도 유사하게 20ℓ로 제작됐다.
봉투는 농협하나로 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 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동시 판매되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고양시 어디에서나 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도 기존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인 20ℓ장 당 450원로 동일하다.
시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경우 1회용 비닐봉투 비용인 50원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오염의 주범인 1회용 비닐봉투사용을 억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슈퍼마켓 등 대규모 점포(3천㎡) 등으로 점진적으로 판매소를 확대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