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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전세시장 ‘들썩’

도내 3.3㎡당 363만원 1.2%↑… 광명·성남·의왕 상승 주도
관망세는 여전… 11월 이후 안정세 찾을 듯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 들면서 도내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6일 현재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전세 가격은 3.3㎡당 363만원으로 1~8월 평균 359만원에 비해 1.2% 상승했다.

특히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의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광명시의 경우 평균 전세가격은 3.3㎡ 당 516만원으로 1~8월 평균에 비해 3.9% 증가했고, 봄 이사철인 지난 3월과 비교하면 6.0% 급증했다. 9월 들어서도 매주 0.01% 정도의 상승세 지속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487만원의 평균 전세가격을 보인 의왕시는 1~8월 평균(471만원)과 지난 3월에 비해 각각 3.3%와 3.7%, 전월에 비해서는 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역시 1~8월 평균 대비 3.1%, 지난 3월에 비해서는 4.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들의 전세가격 오름세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서울 송파와 강남지역의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등 직장인 수요가 많은 동탄 신도시의 영향으로 화성시를 비롯한 오산시의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전월대비 1.7%, 1~8월 평균에 비해 3.3% 증가했고, 오산시 역시 각각 1.8%, 3.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시흥시(2.8%), 수원시(2.5%), 양평군(2.4%), 평택시(2.3%) 등의 지역도 9월 들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포천시(-3.9%), 파주시(-1.8%), 여주군(-1.0%), 가평군(-0.9%) 등 지역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예정된 아파트 입주량이 전년동월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지 못하고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세는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11월 이후에나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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