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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수요·인력 ‘반비례’

道 1인 담당인구 서울보다 평균 295명 많아
구리署 1천423명 최다 파주署는 193명 대조
5대범죄 고려 재배치 치안공백 최소화해야

경기도내 경찰서별로 치안수요에 맞는 경찰인력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나라당 김정권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서별 인력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경찰서는 1인당 담당인구가 1천42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서부경찰서(1천268명), 용인동부경찰서(1천258명)가 다음을 차지했다. 광주경찰서(1천125명), 동두천경찰서(1천118명), 분당경찰서(1천102명), 일산경찰서(1천100명), 남양주경찰서(1천87명) 등 총 8곳에서 1인당 인구가 1천명이 넘는 등 경찰인력이 부족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파주경찰서는 193명, 연천경찰서는 302명, 가평경찰서 339명, 양주경찰서 359명이며 전국에서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적은 서울 남대물경찰서(49명)와는 극과 극 현상을 보였다.

특히 5대 범죄와 교통사고 등 범죄발생건수와 대비한 인력배치가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부천원미경찰서(2만2천745건)와 시흥경찰서(2만628건)는 1인당 담당인구가 각각 766명, 794명인데 반해 가장 적게 범죄가 발생한 의왕경찰서(2천345건)와 동두천경찰서(2천736건)의 1인당 담당인구는 각각 990명, 1천118명으로 범죄발생 대비 경찰인력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에서 지난해 발생한 범죄는 44만4천851건으로 서울보다 3만3천414건이 많았지만 1인당 담당인구는 평균 827명으로 서울 평균 532명보다 높아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정권(한·김해 갑) 의원은 “치안수요에 비례해서 경찰인력이 배치돼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고 특히 경기도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시급히 경찰인력을 재배치해야만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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