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2003년 출범한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고 있다.
올해까지 공식회의는 단 3차례에 불과할 뿐 아니라 김문수 도지사가 2007년 제안한 중국 도시와의 ‘5+7협의체’ 구성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서해안 개발을 통한 서해안 시대를 앞당긴다는 공통목표 아래 2003년 당시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주도로 경기도(손학규 지사)와 인천시(안상수 시장), 충청남도, 전라남도(박태영 지사), 전라북도(강현욱 지사)가 여기에 참여했다.
하지만 선거 등 각종 이슈를 이유로 협의회가 발족되자마자 중단된 이후 2007년 6월 경기도청에서, 2008년 6월27일 인천 송도에서 회의가 열린 것이 전부다. ▶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