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5일 전국의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액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8조원 돌파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8월 6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만에 이룬 성과다. 보증업체수는 총 26만1천316개, 금액으로는 8조13억5천만원이다.
경기신보는 2008년 이후 ‘뉴스타트 2008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과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통해 영세자영업자 및 생계형 무등록·무점포 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10만1천248개 업체에 1조1천415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올해에도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지역희망금융사업 협약보증’, ‘자영업자재기특례보증’, ‘햇살론’ 등 고금리 사채일소를 통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자금을 지원 중이다.
특히 과거 상품별·지역별 평면적인 보증지원에서 탈피해 ‘저탄소녹색성장산업 특별지원자금’, ‘농생명기업 특별지원자금’, ‘콘텐츠기업 지원 특례보증’, ‘30·40대 창업기업 등을 위한 특례보증’ 등 경제상황을 반영,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세대 성장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해진 이사장은 “취임 이후 단시간에 네 배가 넘는 보증지원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큰 몫을 했다”며 “앞으로 신용보증지원 뿐 아니라 직접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는 경기도의 대표종합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보는 올해 실시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및 기관장(CEO)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