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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낮춘’ 도의장 관용차

사무처, 1200만원 감액 차량가 낮춰 매입 추진

<속보>허재안 경기도의회의장의 관용차 교체와 관련,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차량가격을 낮춰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본지 9월29일 3면)

당초 현대자동차의 8천만원대 최고급차량을 구입하기로 예정했으나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스스로 몸을 낮춘 것이다.

6일 운영위에 따르면 도의회 사무처는 2010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허 의장의 관용차량 교체 비용 8천만원을 책정,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허 의장이 타고 있는 에쿠스 차량은 2004년 7월 구입(배기량 3천500cc, 가격 6천만원) 이후 주행거리만 약 30만㎞에 달할 뿐 아니라 차량 고장에 따른 수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운영위는 관용차 신규 구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차량가격에는 의문을 표시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광역의회의장 차량들과의 가격비교에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도내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경영위기에 따라 ‘쌍용차 사주기’ 운동이 여전히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다른 회사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운영위는 최근 회의를 통해 추경예산안에 올라왔던 8천만원에서 1천200만원을 감액, 6천800만원대의 차량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위 조광명(민) 의원은 “최근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차량가격이 너무 높고, 지역에 있는 자동차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위원들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것도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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