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제9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 홍보관을 설치, 차기 개최지인 경기도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체전 기간 중 유일한 주말인 9일 16개 시도 홍보 부스 중 유일하게 경기도 홍보관 만이 오전 10시가 넘도록 문을 열지 않아 홍보 열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각 시도 홍보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진주종합경기장 주변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려 교통 통제가 있을 것을 예상에 다른 날보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왔다고 밝혔지만 경기도 홍보관은 오전 10시20분이 넘도록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국체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경기장 인근에 숙박시설을 알아봤지만 진주에서 전국체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어 방을 구할 수가 없었다”며 “하루하루 방을 찾아 헤매는데 이날은 마라톤 때문에 도로가 통제돼 일찍 나올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타 시도 홍보관도 똑같은 조건인 상황이어서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진홍(36·진주시 장대동) 씨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경기도 보고 볼거리도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는데 차기 개최지인 경기도 홍보관 만 문을 열지 않아 경기도에 대한 자료를 받을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