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3교대 근무율 향상, 내근부서의 현장부서 전환 등을 통한 조직 효율화 작업을 검토 중이다.
11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도내 33개 구조대와 33개 안전센터를 ‘구조구급센터’로 통합 재배치, 3교대율을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3km 이내에 근접해 있는 안전센터 19개소 소속 직원들 역시 구급전담과 진압전담으로 해 3교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통합 재배치를 통해 3교대율을 현 11%대에서 60%대까지 높여 업무과중 경감과 연간 108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3교대율은 70%대로, 경기도와 서울을 제외한 전 시·도는 올해까지 100% 완료 예정에 있다.
도 소방본부는 담당 통합 등을 위한 기구개편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4담당 25명을 감축해 용인(구갈) 6명, 안산(상록수) 5명, 의왕(고천) 6명, 남양주(금곡) 8명의 정원으로 이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서 내근부서를 현장부서로 전환한다는 차원에서 현장지휘대 12개소를 새롭게 설치하고, 통합 구조구급센터장의 직급도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경기도의회에서 심의 받은 후 보완과정을 거쳐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안전센터와 구조대 통합 재배치 등 조직 효율화를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