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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서 훈련' 대회 2연패 전국최강 '오산정보고'

“맨땅에서 이뤄낸 기적같은 성과여서 더욱 기쁩니다. 힘겨운 훈련을 잘 버텨준 선수들이 가장 고맙고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께도 감사드립니다.”

제91회 전국체전 축구 여고부 결승에서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월드컵 최우수선수(MVP) 여민지가 버틴 경남 함안대산고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오산정보고 하재철 감독(49)의 소감.

오산정보고는 12일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여고부 결승전에서 임진주, 윤다경, 김지은의 연속골에 힘입어 U-17 대표 여민지와 이정은을 앞세운 함암대산고에 완승을 거뒀다.

교내에 잔디구장이 없어 맨땅에서 훈련하면서도 전국 최강에 오르는 기적같은 성과를 만든 것.

이로써 오산정보고는 올해 열린 여왕기, 축구선수권, 통일대기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4관왕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고교 여자축구가 태동할 시기인 지난 1991년 창단한 오산정보고는 창단 초기 연습상대가 없어 남중부 축구팀과 경기를 하며 실력을 쌓았고 지난 2000년 하재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자율축구를 지향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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