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의 ‘뿌리’인 고등부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한 몫을 담당했다.
고등부는 1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체전에서 40개 종목에 67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5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51개 등 모두 170개의 메달로 5만6천239점(고등부 환산 점수)을 획득, 맞수 서울시(금 41·은 33·동 37, 4만3천773점)를 제치고 고등부 종합우승 9연패를 달생했다.
고등부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육상과 유도, 인라인롤러, 볼링, 세팍타크로, 스쿼시, 레슬링 등 7종목에서 우승, 도가 육상 19연패와 유도 12연패, 인라인롤러 5연패, 볼링 2연패에 기여했다.
다관왕면에서는 수영 여고부 지예원(안양 관양고)이 4관왕에 오르고 역도 여고부 조유미(평택 태광고), 볼링 최경환(성남 분당고), 수영 정하은(경기체고)이 3관왕에 등극했으며 육상 김창현(경기체고) 등 14명이 2관왕을 기록하는 등 모두 1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기록면에서는 수영 여고부 자유형 400m에서 지예원이 4분14초94의 한국신기록(종전 4분14초95)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육상 2개, 수영 3개, 인라인롤러 4개 등 9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배점이 높은 단체전 종목에서는 축구 여고부 오산정보고와 탁구 여고부 이천 양정여고, 농구 남고부 안양고, 럭비 부천북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엽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과 안대준 제2청사 체육건강과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훈련시간이 부족한데도 과학적인 훈련방법과 지도자의 열의, 선수의 의지로 경기도 학교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 경기도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