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15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한다.
2011년 3월 20일까지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가 열리는 이번 시즌 첫 경기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인삼공사와 모비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나란히 약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를 상대하는 인삼공사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지명한 박찬희와 이정현이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야 할 정도로 팀에 고참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양희종은 2011년 2월 말이나 돼야 돌아오고 그나마 경험이 있는 편이던 황진원은 원주 동부로 트레이드됐으며 은희석, 신제록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뽑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베테랑 김성철이 모비스에 위협적이라는 점이 위안거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비스도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던 함지훈이 입대한데다 김효범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서울 SK로 옮겼다. 또 김동우는 발목 수술 후유증이 남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고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브라이언 던스톤도 팀을 떠났다. 사실상 가드 양동근을 제외하고 베스트 5가 모두 바뀐 셈이다.
인삼공사는 시즌 개막전에서 패할 경우 시즌 초부터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의 승리가 절실하다.
이상범 한국인삼공사 감독은 ”김성철, 박찬희 등 대표 선수가 합류한 첫 두 경기가 중요하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입대한 관계로 우리가 골밑에서 해볼 만하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연습 때 기량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농구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팀당 두 경기에만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에 합류해 출전하고 19일부터 11월11일까지는 대표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다. 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11월12일부터 27일까지 보름 동안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