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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뮤지엄 파트너십 “도민의 문화향수권 신장”

경기도미술관-창작센터 개관 기념행사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개관 기념행사와 더불어 예술과 생활, 작품과 관객,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각종 노력의 일환으로 개관 4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전문가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연다. 28일에는 ‘Don't Stop in the Dark, 영화제작의 정치학과 미학’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치며, 30일에는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거장 트린 티 민하 (Trinh T. Minh-ha) UC 버클리대 여성학 교수를 초청해 ‘현대 페미니즘 시각에서 바라본 다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는 22일부터 개관 4주년과 1주년을 맞아 발전 과정과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념행사와 특별 강연을 연다.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06년 10월 개관 이래 현대미술품 전시와 수집, 연구를 통해 동시대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강화로 도민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켜왔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경기창작센터는 작업실, 숙소, 작품창고, 공방 등의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국제 아트레지던시다. 작품 수집과 전시관람을 위한 미술관과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센터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성과 세계성, 전문성과 대중성을 충족시키는 포스트 뮤지엄 비전 실현에 힘써왔다.이번 기념행사 특별 강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www.gmoma.org) 또는 전화(031-481-7007)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전시 관람료 및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개관 기념행사: 4+1=5(Oh), Birthday!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는 22일 안산 선감동 경기창작센터에서 개관 이래 두 기관의 발자취와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후 4시부터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는 VIP투어, 기관 성과 발표와 함께 경기도미술관 개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이벤트 행사 등을 종합한 자료와 결과물들로 엮은 ‘경기도미술관 아카이브전’을 연다.

‘아리프가(Alifga)’전은 경기창작센터는 국제교류기관인 한-아랍소사아어티의 후원으로 초청된 아랍작가 세 팀의 단체전이다. 전시제목 ‘Alifga’는 아랍어 알파벳의 첫글자 ‘Alif’와, 한글 알파벳의 첫 글자 ‘가’를 결합한 것으로 아랍의 작가들과 한국 경기창작센터의 반가운 만남과 교류를 의미한다.

또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의 작업을 모티브로 해 개발한 예술체험교육 프로그램 실행 결과물을 엮어 마련한 ‘GCC 예술학교 발표회’가 열린다. GCC 예술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의 작업을 토대로 다양한 예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5시부터는 센터가 위치한 선감동의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흥겨운 파티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경기창작센터와 지역 협력 프로젝트 ‘섬’의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섬’은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선감도와 대부도, 그리고 그 주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총 10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여 지역커뮤니티와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이 지역이 지닌 역사, 사회,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범주 속에서 각자가 발견한 맥락을 예술작업 속에 조망하고 표현한다.

이날 센터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축적한 핵심 프로그램들을 전부 보고 듣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특별 강연: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거장, 트린 티 민하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개관 기념행사와 더불어 예술과 생활, 작품과 관객,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각종 노력의 일환으로 개관 4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전문가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연다.

28일에는 ‘Don't Stop in the Dark, 영화제작의 정치학과 미학’을 주제로 한 강연,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패널로 30일에는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거장 트린 티 민하 (Trinh T. Minh-ha) UC 버클리대 여성학 교수를 초청해 ‘현대 페미니즘 시각에서 바라본 다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베트남 출신의 트린 티 민하는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과 영화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UC 버클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트린 티 민하는 독특한 영상문법을 구사하는 대안 영상 작가이자 아시아 여성 다큐멘터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자기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또 베트남과 제 3세계를 배경으로 아시아의 유교주의와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비판을 카메라에 담으며, 주체성과 여성주의에 대한 담론을 토대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영상으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5월에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에서 ‘트린 티 민하 기획’전이 열렸으며, 2008년 4월에는 다큐플러스 인 나다에서 ‘트린 티 민하 감독 특별’전이 열렸고, 같은 해 아이공에서 ‘3인 3색 여성감독 특별전: 트린 티 민하, 샹탈 아커만, 사디 베닝’ 전으로 대중에 소개된 바 있다.

같은 날에는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패널로 ‘씨네마틱, 디지털, 트랜스컬쳐럴 (Cinematic, Digital, Transcultural)’에 대한 토론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는 영화가 상영된다. 11월 6일에는 ‘4차원(The Fourth Dimension)’, 11월 13일은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Sirname Viet Guven Name Nam)’, 11월 20일은 ‘밤의 여로’, 11월 27일은 ‘벌거벗은 공간, 지속되는 삶(Naked Spaces-Living is around)’ 등의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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