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4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에버랜드’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수원화성’에 가장 낮은 만족도를 느끼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임진각/제3땅굴, 수원화성을 방문한 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2009 경기도 관광지 외국인 만족도 평가’ 결과다. 관광지별 종합 만족도(5점 만점)는 조사대상 4개 관광지 중 에버랜드가 4.00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임진각/제3땅굴이 3.92점, 한국민속촌 3.89점, 수원화성이 3.75점이었다.
실제 체감된 만족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중요도의 차이를 비교분석해본 결과 전체평균 0.26점의 차이가 났다.
특히 수원화성의 경우 중요도 3.95점에 만족도 3.61점으로 0.34점의 차이를 보여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별 숙박에 대한 만족도는 에버랜드가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민속촌이 3.81점, 수원화성 3.71점, 임진각/제3땅굴 2.83점을 각각 기록했다. 재방문 의향에 있어서도 에버랜드가 3.67점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곳 1위를 기록했고, 국적별로는 미국인들의 재방문 의사가 높았다.
하지만 대부분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던 에버랜드는 관광지별 음식점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민속촌이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원화성·임진각/제3땅굴이 3.81점, 에버랜드는 3.73점이었다.
도 관계자는 “2010년 만족도 조사 역시 내년 초까지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 도내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